GE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1. GE의 쓸쓸한 퇴장

미국 제조업의 대명사로 불렸던 GE가 미국 대표 기업으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산정 항목에서 제외됐습니다. GE는 1884년 다우지수 구성 기업에 포함돼 지금까지 유지돼온 유일한 기업인데요. 미국 경제의 산증인이자 자존심으로 불려온 GE의 몰락은 미국 경제가 더 이상 제조업 위주로 굴러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2. 다우지수란?

다우지수는 산업재, 금융, 고객서비스, 기술, 헬스케어, 석유 및 가스, 소비재, 기초재료, 통신 등 각 분야에서 대표 기업 30곳을 선정합니다. 증시를 대표하기 위해 만들어진 지수 특성상 주당 가격이 높은 `알파벳`이나 `아마존` 등은 해당 기업 주가 등락폭에 따라 지수도 오르내릴 위험이 커 다우지수에 포함되지 않을 정도로 까다롭게 관리하죠. 


다우지수는 종목 최고가와 최저가 간 배율을 10대1 이하로 제한하는데 이번 퇴출도 이 규정에 따른 것입니다. 다우지수 제조업 최고 주가(보잉·344.47달러)에 비해 GE는 이날 12.95달러로 20분의 1에도 못 미쳤습니다. 



3. GE의 퇴장이 의미하는 것

데이비드 블리처 S&P다우지수위원회 위원장은 "미국 경제가 변한 이후 소비자, 금융, 헬스케어, 기술 회사는 더욱 두드러지고 제조업의 중요성은 상대적으로 낮아졌다. 월그린은 다우지수에서 미국 경제의 소비자, 건강관리 부문을 대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산업재 분야는 기존 5개 회사에서 4개(보잉, 3M, 캐터필러,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스)로 줄었으며 헬스케어는 4개(유나이티드헬스그룹, 존스앤드존슨, 머크, 화이자)에서 5개로 늘었습니다. 


4. GE의 부진 원인

GE는 비주력 금융산업에 지나치게 의존하며 문어발식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 과거 성장 전략의 후유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에만 순손실 98억3000만달러(약 10조8985억원)를 기록하는 등 실적 부진으로 GE 주가는 지난 1년간 55% 이상, 올해만 26%나 하락했고 이 기간 시총은 1000억달러 이상 날아갔죠. 이는 미국 경제 호황으로 같은 기간 32% 넘게 뛴 다우지수와 대조를 이뤘습니다. GE 주가는 다우지수 구성 종목 30개 중 가장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투자회사 파 밀러&워싱턴의 마이클 파 사장은 "GE는 더 이상 미국에서 중요한 기업 중 하나가 될 자격이 없다. 기술기업이 주도적인 경제에서 제조업이 현상을 유지하는 것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GE는 지난해 8월 전임 제프리 이멀트 회장 대신에 존 플래너리 최고경영자(CEO)가 취임해 GE의 상징과도 같던 `전구` 사업 등 10개가 넘는 사업을 정리하고 전력 부문에서 1만2000명을 감원했지만 효과는 미미했습니다. 지난 3월엔 "핵심 사업인 전력, 항공, 헬스케어 등을 분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사실상 그룹 해체 계획을 발표했지만 한번 꺾인 주가를 되돌릴 수 없었습니다.


보험 부문에서 150억달러 규모 우발채무가 발견된 데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GE 지분 전량을 처분한 것도 GE 몰락을 부채질했다. GE가 저력을 발휘해 구조조정에 성공해도 `제조업의 상징` `미국 경제의 대표`로 불리던 과거 GE로 돌아가긴 힘들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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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자료

(1)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8&no=390083

안녕하세요, 핀리입니다. 오늘은 투자 기법을 주식 보유기간에 따라 나눠보려합니다. 보유 시간이 수초에 불과한 것부터 몇십년에 이르는 것까지 투자자마다 다양하게 나뉘지만, 크게 3가지 정도로 분류해볼 수 있습니다.

 


1. 스캘핑(Scalping), 초단타매매

짧은 시간 즉 수분~수초의 시간에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스캘핑(scalping)의 사전적 의미는 가죽을 벗기다라는 뜻인데, 얇은 가죽을 벗겨내듯이 아주 작은 이익만 남기고 수많은 매매를 반복한다는 뜻입니다. 주로 거래량이 많고 가격 변화가 심한 종목에서 전문가들에 의해 이루어지며, 수학적 분석에 의한 자동화된 알고리즘 매매에서 많이 쓰이고 제임스 사이먼스의 르네상스 테크놀로지 등의 투자회사에서 주로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2. 스윙(Swing), 단기투자

하루 이상 1주일 이내의 기간으로, 일반적으로는 2~3일의 기간을 두고 매매하는 것을 흔히 스윙매매라 부릅니다. 대표적인 스윙 투자자로는 대학 중퇴 후 아르바이트로 번 돈 1,600만원으로 5년 만에 1,600억원을 번 일본의 젊은 부자인 코테가와 타카시가 유명합니다.


 

3. 바이앤홀드(Buy&Hold), 장기투자

가치 상승을 기대하고 오랜 기간 장기 보유하는 것을 말합니다. 기업 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것이므로 가치투자라는 용어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주로 1년 이상의 보유 기간을 의미하는데, 워렌 버핏 같은 대표적인 장기투자가는 일부 종목에 한해 수십년간 보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관이나 현금보유률이 높은 기업에서 선호하는 투자 방법이기도 합니다.

 

참고자료

https://ko.wikipedia.org/wiki/%EC%A3%BC%EC%8B%9D_%ED%88%AC%EC%9E%90

안녕하세요, 핀리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이어지는 시리즈로 지난 [기술적 분석]편과 함께 보시면 더 이해가 빠르실겁니다.

2018/04/28 - [===왕초보 주식 공부===/주식의 개념원리] - 주가 분석의 2가지 틀, 기술적 분석 vs. 기본적 분석 - 기술적 분석편

1. 기본적 분석이란?

기본적 분석은 주가의 원인을 가격에서 회사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주식은 회사의 소유지분이며, 주가는 기본적으로 그 회사의 수익성이나 사업 전망 등에 의해 결정된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수익성이 높은데 주가가 상대적으로 낮다면, 가격은 회사 가치에 일치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 분석은 이처럼 가격과 실제 가치의 괴리를 발견하기 위한 방법이며 대표적으로 워런 버핏이 이런 투자 방법으로 유명합니다. 흔히 저평가되어있는 주식을 찾는 것입니다.




기본적 분석은 경제, 시장분석가, 에널리스트의 지지를 받으며 발전을 지속하고 있으며, 고액 연봉을 받는 이들 분석가들은 펀드매니저와 함께 시장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반면 기술적 분석가는 일부 증권사에서 한 두 명이 리서치 센터에 속하며 보조적 참고자료를 제공하는 위치에 정도입니다. 기관투자가들은 거의 대부분 기본적 분석을 중심으로 시장 대응하고 있으며, 개인투자자들은 주로 기술적 분석에 의거하여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기본적 분석 의문의 1?)

 


2. 기본적 분석의 기본 전제

기본적 분석의 전제는 크게 두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 주가는 기업의 가치와 괴리되어 움직일 수 있다.
  • 주가는 기업가치를 따라가려는 속성이 있다.

 

3. 기본적 분석의 기본 도구

3-1) 질적분석

질적분석은 숫자로 표현하기 어려운 정치상황, 경기, 산업동향, 노사문제, 정부의 경제정책, 주식회사의 성장성, CEO의 능력, 수익성 등을 다각도로 따지는 것을 말합니다.

 


3-2) 양적분석

양적분석은 주식투자와 관련된 통계자료, 산업자료, 재무제표, 손익계산서 등의 수치로 표현되는 자료를 분석하는 것을 말합니다.


4. 마치며...

지난 포스팅에서 이어서 이번 포스팅까지 쓰고 나니, 제가 지금까지 분석 틀 전체를 보지 못하여 기술적 분석에 머물렀다는 생각이 듭니다. 심지어 그 분석도 정확히 알지 못하고 말이죠. 이번 기회를 통해 큰 틀을 알았으니 앞으로는 조금 더 다각도로 주식 매수를 고민해볼 수 있는 '차가운 손'을 가지도록 노력하려합니다.

 

참고자료

(1) https://ko.wikipedia.org/wiki/%EA%B8%B0%EC%88%A0%EC%A0%81_%EB%B6%84%EC%84%9D

(2) https://ko.wikipedia.org/wiki/%EC%A3%BC%EC%8B%9D_%ED%88%AC%EC%9E%90#%EB%B6%84%EC%84%9D_%EA%B8%B0%EB%B2%95

(3) https://namu.mirror.wiki/w/%EA%B8%B0%EB%B3%B8%EC%A0%81%20%EB%B6%84%EC%84%9D

안녕하세요, 핀리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릴 투자고수는 '워렌 버핏'입니다. 한국 주식 초보들이 입문하면 많이 듣게 되는 유명 투자자 중 한명일 텐데요. 제 개인적으로는 워렌 버핏이 가지고 있는 리스크에 관한 생각을 좋아하여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2008년에는 포브스 선정 세계 부자 1위, 2010년에는 이보다 조금 낮은 3위가 되었지만 1위던 3위던 상상도 안되는 액수이니 그의 돈에 대한 이야기는 차후로 미루고 오늘은 그가 가지고 있는 투자에 대한 철학을 중점적으로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버핏의 투자는 크게 3가지 컨셉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장기투자, 복리, 리스크관리] 인데요. 3가지 모두 투자의 베이직에 촛점을 맞춘 정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많은 후배 투자자들이 워렌 버핏을 모델로 하고, 그를 '가장 위대한 투자자'라고 부르기도 하겠죠. 각각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시간의 힘, 장기투자

버핏은 어렸을 때부터 돈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껌 같은 것을 사다가 되팔기도 하고, 11살에 이미 주식 매매를 하기도 했었죠. 당시 그는 '시티 서비스'라는 석유 회사의 주식을 37달러에 3주 매입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40달러에 전량 매도하였는데 이후 그 주식이 200달러까지 오르는 것을 보고 장기적으로 홀딩하는 것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이런 그의 경험에서 '10년을 투자하지 않을 거라면 단 하루도 보유하지 말라'라는 말이 나오게 되었고, 그는 대부분의 수익을 장기 홀딩 전략에서 오는 높은 수익률로 보상받게 됩니다. 1990년대의 '웰스 파고' 케이스와 2000년대의 '비야디' 케이스를 대표적으로 이야기해볼 수 있겠네요.


1-1) 수익률 5000%, 웰스 파고

버핏은 웰스 파고 은행의 주식을 1989년부터 사들이기 시작했습니다. 고점 대비 다소 낮은 금액에 매집하기 시작한 이 주식을 버핏은 우량기업이라 판단했죠. 그러나 90년대에 들어서 부동산 대출의 폭탄돌리기의 초시계가 시작되자 은행의 자금은 빠져나가기 시작했고 많은 사람들이 웰스 파고 주식을 매도하였습니다. 이 때 버핏은 50%의 평가손실을 보았지만 굴하지 않고 계속 매집을 해나갔습니다. 그렇게 2013년까지 매집한 주식이 수는 4억6천주를 넘어섰고, 웰스 파고 주식의 평가가치와 그동안 받은 배당금을 합친 버핏의 수익률은 5천%을 웃돌았습니다.


1-2) 수익률 800%, 비야디

1995년 중국에서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차량을 선보였던 '비야디'에 버핏은 관심을 가지게 되고, 명확한 파이오니어로써의 해자가 있다고 판단 비야디 주식을 매집하기 시작합니다. 버핏이 한창 매집을 하던 시기는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로 전세계적인 금융위기가 닥쳤을 때였기에 그의 비야디 매수 결정에 많은 이들은 위험한 선택이라는 의견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버핏의 매수 이후 비야디는 몇년간 큰 폭의 적자가 계속되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핏은 매도하지 않고 기다렸습니다. 10년이 지난 작년~올해, 중국은 본격적으로 친환경 정책을 펴기 시작하고 비야디는 그 수혜주로 편입되어 정책적 혜택을 등에 업고 버핏에게 800%의 수익률을 안겨주게 됩니다.


2. 돈은 벌어서 쓰는 것이 아니라, 벌어서 더 버는 것이다. '복리의 힘'

그가 큰 돈을 벌 수 있었던 이유가 '장기투자'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좋은 종목을 보는 안목만도 물론 아니죠. 많은 사람들이 워렌 버핏의 'Buy & Hold' (사고 버틴다) 전략 때문에 그를 안전성을 추구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가 자신의 수익을 다시 투자에 사용하는 레버리지를 사용한다는 점 역시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복리&레버리지 극대화로 노년으로 갈수록 더 많은 부를 축적하고 있는 버핏>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면 버핏이 자신이 믿고 있는 주식이 하락하고 있을 때 좋아하면서 더 매수하는 것은 개미투자자들에게 가장 조심하라고 당부하는 '물타기'행위입니다. 다만 버핏은 자신의 종목을 믿고 기다릴 수 있는 '장기투자'라는 전제조건이 있었기에 물타기 이후 더 큰 손실을 입고 빠져나오는 개미투자자들과는 달리 자신의 손익 실현 시점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었기에 큰 수익을 만들어냈다는 것만이 차이점이겠죠.


'벌고-다시 투자하고-다시 벌고' 이 과정에서 계속해서 레버리지 효과로 이자가 배수로 늘어나게 되고 그렇게 쌓인 그의 추정 복리수익률은 108만8029%에 달합니다.


3. 돈을 버는 방법: 잃지 않는다, 리스크 관리(분산투자와 헤지)

워렌 버핏은 많은 명언을 남겼지만 가장 유명한 것은 아마도 그가 말한 투자의 2개 원칙이 아닐까합니다. 그는 '투자의 1원칙은 돈을 잃지 않는 것이며, 2원칙은 절대 돈을 잃지 않는 것'이라고 할만큼 손실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하였습니다. 그런 그의 성향은 그가 분산투자와 헤지로 그의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것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3-1) 분산투자

그는 다양한 국가의 다양한 주식 종목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기업들 중 몇몇 곳도 그의 포트폴리오에 속해있죠. 그만큼 다양하고 많은 숫자의 종목들을 매수하였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종목의 자산을 분배해놓는 분산투자는 하나의 리스크 관리 전략이 되어서 특정 종목이나 특정 국가, 시장이 다소 약세장에 들어서거나 하락장에 들어섰을 때도 그에 반하는 시장의 효과를 보는 곳에서 이 수익을 커버해줄 수 있게됩니다. 전문가들이 분산투자를 하여 자신들의 펀드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죠. 더 잘게 포트폴리오를 짤수록 결국은 ETF펀드를 매수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낫게 되어서 결국 개인 개미 투자자들이 돈을 벌 수 있는 가장 적당한 방법은 ETF라는 말이 종종 나오는 것이기도 합니다.


3-2) 헤지(Hedge)

많은 사람들이 버핏이 주식만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그는 부동산, ETF, 펀드, 채권, 파생상품 등 다양한 금융시장을 실제로 거래하고 있다고하는데요. 특히 파생상품은 주로 숏(short, 매도) 포지션을 취한다고 합니다. 버핏은 이렇게 실물주식은 롱(long,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거시경제인 파생상품은 숏 포지션을 취함으로써 결국 앞서 말했던 분산투자와 같이 하락장과 상승장 두 가지 시장상황에 모두 대비할 수 있는 리스크 관리를 하고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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