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며 - 규모 vs. 안정성

부채를 통해 기업의 재무안정성을 파악하는 방법을 알아보기 전에 질문해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기업에 있어서는 매출이 더 중요할까요, 부채위험이 없는 것이 더 중요할까요? 투자 유형에 따라서 판단이 달라지겠지만 제 생각에는 부채위험이 적은 것, 즉 안정성이 높은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매출보다 부채가 더 장기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매출은 해당 분기, 해당 연도의 결과이지만 부채는 계속 기업의 결과이니까요. 그러므로 안정성(부채 문제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매출이 높은 기업보다는 매출이 다소 낮더라도 부채 위험이 덜 한 기업이 더 좋은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2. 안정성을 파악하는 방법 - 부채비율

  • 부채비율은 자본에서 부채가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 기업이 부채를 통해 자본조달을 하면 원금의 상환 압력과 이자비용의 부담을 가집니다. 그러므로 부채비율이 높을수록 재무적 리스크가 커질 수 있겠죠. 이를 재무리스크 라고 표현합니다.

3. 부채비율 공식

부채비율 = 부채/자본



3. 부채비율의 해석

  • 부채비율을 통해서 기업이 가지고 있는 재무전략의 비젼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 보통은 200% 이내면 적정하다고 판단합니다.
▶부채비율이 높다
  • 부채비율이 높을수록 기업이 사업의 수익모델이 안정적으로 보고 있어서 사업의 안정성을 통해 재무리스크를 보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 기업이 자본조달에 있어 부채를 끌어오는 이유는 원리금 지급에 문제가 없는 한 주주가 모든 사업 성과의 과실을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제품의 수명주기가 길고 고정적인 수입이 보장되는 안정적인 수익모델일수록 기업은 자기자본대신 차입금 등 부채를 통해 자본조달을 하려 노력합니다.  예를 들면, 철광업이나 통신사처럼 안정적인 사업모델을 가진 기업은 부채를 통한 자본조달을 선호합니다.
  • 높은 부채비율이 또 다르게 해석할 수 있다.  기업의 수익모델이 악화되어 더이상 신주 발행 등의 자본 확보가 어려워지면 차선책으로 부채를 끌어오는 것으로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기업의 수익성과 활동성을 함께 파악하여 부채비율을 해석하여야 하는데요. 나빠지는 수익성과 활동성에 있어 높아지는 부채비율은 기업이 도산에 처해질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부채비율이 낮다
  • 기업의 부채비율이 낮을수록 기업이 집중하고 있는 사업의 위험성이 커서 이를 회피하는 전략으로 재무리스크가 낮은 자기자본으로 자본조달을 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기업이 제품의 수명주기가 짧고 안정적이지 않은 수익모델을 예상할수록 자기자본조달을 선호합니다. 예를 들어, IT 제품과 같이 1년 이내 수명주기인 제품을 보유한 기업이 보유한 경우 낮은 부채비율을 유지하려 합니다.
  • 낮은 부채비율을 또 다르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사업의 높은 성과로 인해 수익성이 개선되어 자본의 증가인한 낮은 부채비율을 보일 수  있습니다.


4. 수정부채비율 - 좋은 부채 vs. 나쁜 부채

부채 중 이자비용을 부담하는 이자부부채를 나쁜 부채, 이자를 부담하지 않는 무이자부부채를 좋은 부채라고 합니다. 무이자부부채는 주로 영업활동중에 발생하며, 이 중 선수금이 있다. 선수금은 고객사로부터 미리 받은 계약금의 성격이므로 많을수록 기업의 영업활동이 활발하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선수금을 부채에서 차감하여 수정부채비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조선업과 건설업의 부채 중 선수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으므로 수정부채비율을 적용합니다.


수정부채비율 =(부채-선수금)/자기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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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자료

(1) https://brixkorea.wordpress.com/2014/04/06/%EB%B6%80%EC%B1%84%EB%B9%84%EC%9C%A8%EC%9D%B4%EB%9E%80/

안녕하세요, 핀리입니다. 주식이든 코인이든 방향은 [올라가거나 내려가거나] 2가지 중 하나의 방향으로 갑니다. 그 방향성이 시시각각으로 달라져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는게 문제지만요^^ 자신이 투자하고 있는 종목이 상승하거나 하락할 때, 이걸 수익을 내야하나, 익절해야하나 고민되시죠? 이런 고민이 들 때 단순히 현재가-현재수량에 전량매도를 해버리는 것이 아니라 자금을 더 투입하는 제3의 방법도 존재하는데요. 이러한 추가매수를 상승장에서 이루어질 때는 [불타기], 하락장에서 이루어질 때는 [물타기]라고 일컫습니다. 오늘은 이 [불타기와 물타기]에 대해서 공부해보려 합니다.



1. 물타기


1-1) 물타기의 의미

먼저 물타기란, 주식이 하락세일 때 1차 매수 후에 하락된 가격에 2차 매수를 함으로써 매수평균단가를 낮추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A라는 종목 10개를 1000원에 샀는데, 이 후 하락하여 500원이 됐다면 이 종목을 500원 가격에 추가로 10개 매수하여 평균매수단가를 1000원에서 750원으로 낮추는거죠.


1-2) 물타기의 장점

심리적 안정감을 줘서 익절타이밍을 잡는데에 유리해집니다.

→ 위의 사례에서 당장 50%손실이던 것을 33%손실로 줄일 수 있게되죠.  하락이 계속 이어지면서 상승으로 전환될때까지의 기간이 길어질 경우, 조금씩 추가 매매를 하며 매수평단가를 낮추며 대응하면 비교적 오랜 시간을 버틸 힘이 생깁니다. 크게 손실을 본 종목의 경우 특히 초보투자자들은 '내가 팔면 오른다'라고 이야기할 때가 많은데 이런 상황에서 물타기로 손절욕구를 인내할 수 있게됩니다.


1-3) 물타기의 단점

언젠가는 상승한다는 대전제가 깔려있습니다.

→ 물타기를 한다는 것은 해당 종목이 언젠가는 상승할거라는 믿음에서 시작됩니다. 그러나 만약 해당종목이 관리종목에다가 곧 상장폐지될 위기에 처해있는 종목이라면 현재 투자금 이상의 자금을 투입한다는 것은 그 돈을 그대로 가져다 버리는 행위가 됩니다.

 

2. 불타기


2-1) 불타기의 의미

불타기란, 주식이 상승세일 때 1차 매수 후에 상승된 가격에 2차 매수를 함으로써 매수평균단가는 올라가지만 자금전체규모를 늘려서 전체 예상수익을 늘리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A라는 종목 10개를 1000원에 샀는데, 이 후 상승하여 1500원이 됐다면 이 종목을 1500원에 추가로 10개 매수하여 전체수량을 늘리는 것이죠.


2-2) 불타기의 장점

해당 종목에 대한 수익극대화가 가능합니다.

→ 매우 티나는 작전주(?)가 아닌 이상 한 종목의 상승세는 최소한 며칠은 지속된다고 생각합니다. 종목별로 차이는 있지만 며칠간 간격을 두고 저점과 고점을 형성하지만 방향은 우상향으로 가는 것들말이죠. 불타기를 이용하면 이러한 우수한 상승 종목들에서 나오는 수익을 쭉 챙겨나갈 수 있습니다.


2-3) 불타기의 단점

하락에 대한 리스크레버리지도 큽니다.

→ 1개 종목에 자금을 치중하는 만큼 리스크도 큽니다. 최악의 시나리오로 당일 30% 대폭락을 맞았다고 가정하면 불타기는 그 동안 매매에 투자한 자금과 시간을 회수할 길이 전혀 없어집니다. 최악보다 조금은 나은 시나리오로 소폭의 하락을 거듭한다하였을 때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반복되는 불타기로 평균매수단가가 꽤 높아져있기때문에 조그마한 하락률에도 심리적 손실감이 크게 다가옵니다.


3. 마치며...

추가 매매의 두 가지 종류, 물타기와 불타기 잘 이해되셨을지 모르겠네요. 추가 매매라는 것 자체가 플랜A가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갔을 경우 나오게되는 플랜B인만큼 추가매매 기술보다는 최초 매매자체에 조금 더 주의를 기울여서 거래를 한다면 뒷일은 잘 풀리지 않을까요? 첫 단추가 중요하다고 하는만큼 말이죠. 그럼 모두들 부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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