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최근에 배틀그라운드를 비롯한 게임산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요. 롤이라는 매개체를 중심으로 한 E-스포츠 산업의 규모확장과 외국인들이 가지고 있는 관심을 어서와, 한국의 처음이지‘SBS스페셜등의 TV를 통해 보았기 때문입니다. 뉴스나 TV소식을 통해서 경제를 읽으면 이미 늦은거라는 말이 있던데 초보라서 귀가 혹하고는 한답니다.

 

이런 저의 흥미를 매우 끄는 종목의 상장이 올해 중으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바로 [카카오게임즈]인데요. 기업공개 IPO를 통해 코스닥시장 상장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사회를 통해 코스닥 상장 결정을 내리고, 상장을 위한 단계별 준비의 일환으로 주식 1주당 9주의 주식을 무상으로 배정하는 무상증자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니 많은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겠죠.

 

카카오게임즈는 이미 지난해 상장 주관사를 한국투자증권으로 선정하고 올해 2월에는 1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는 등 단계별 준비를 해왔는데요. 5월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시장 상황과 대내외적 요인들을 종합해 올해 안으로 상장을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2월에 있었던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기업가치를 높일 때 중국의 텐센트, 넷마블게임즈, 액토즈소프트, 블루홀과 프리미어 성장전략 엠앤에이 사모투자합자회사 (프리미어 M&A PEF) 등 총 5개사가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그 기대감을 증명했었는데요. 이 유상증자로 신주 901132주가 늘었고 유상증자 이후 참여 5개사의 지분율은 16.66%가 되면서 시장에서는 카카오게임즈의 시가총액이 1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출처: 조선비즈)

 

제가 주관적으로 생각하는 카카오게임즈 상장의 후광으로는

1. 이미 상장되어 있는 게임테마주 재각광.

2. 게임산업 장외주식의 거래량과 실거래가 상승.

3. 현재 하락세를 겪고있는 [카카오] 주식의 상승세 전환.

등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카카오] 주식을 섣불리 들어갔다가 오래 기다리지 못하고 금방 나왔는데, 다시 조금만 사볼까 생각중입니다. 읽으시는 분들도 한번 참고하셔서 즐겁고 성공적인 투자로 돈 많이 버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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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핀리입니다. ‘나만의 금융철학카테고리에는 제가 투자, 경제, 금융, 일상 등에서 느끼는 금융과 관련된 단상들을 적어두려합니다. 저의 생각이다보니 검증되지도 않고, 주관적인 이야기들이 많을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수많은 소액 투자자 중 한명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구나 정도로 가볍게 읽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읽지 않으시면 자신만의 금융철학을 가질 수 있으니 더 좋겠죠?!

 


1. 주식 투자에는 2가지만 존재한다.

오늘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방향성인데요.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제가 생각하기에 투자에서 존재하는 포지션은 결국 2가지 뿐이다라는 것입니다. 물론 이 문장은 제가 주식투자와 암호화폐 투자만 해보았으므로 이 두가지 금융시장에 국한하는 문장입니다. (참고로 매우 소액을 투자하였습니다.)

 

종목을 매수하실 때 아주 단순하게 per 지표만 보고 투자하는 분도 계시고, 10개 이상의 차트지표를 함께 고려하셔서 투자하시는 분도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아마도 모두들 각자 최적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투자 결정을 내리시는거겟죠?

 

제 경우에는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딱 2가지만 고려했을 때, 그러니까 상방이냐, 하방이냐만을 고려했을 때 가장 큰 수익을 얻었던 것 같습니다. 대표적인 케이스로 코스닥레버리지ETF(2017년말~2018년초)와 남해화학(20184)을 들 수 있는데요. 두 가지 모두 다른 것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상방이라는 판단하에 매수한 것들이었습니다.


 

2. CASE A: 코스닥레버리지(KODEX코스닥150레버리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아 대략적으로 매매내용을 적어보겠습니다.

- 종목명: KODEX코스닥150레버리지

- 매수시점: 201712

- 매도시점: 20181

- 수익률: 25~30%

이 종목은 당시 상당히 심플하게 코스피 상승에 비해서 코스닥 상승이 낮아서 괴리감을 느꼈고, 문재인 정부가 코스닥 상장기업을 비롯한 벤쳐, 중견,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확대를 늘린다는 정책뉴스를 통해 상방이라고 판단하고 매수하게되었습니다. 운좋게 수익을 내고 전량 매도하였으나 현재까지 보유하였어도 괜찮았을 것 같습니다.

 

 

3. CASE B: 남해화학


- 종목명: 남해화학

- 매수시점: 2018312/ 13,575(2회 분할매수)

- 매도시점: 2018330/ 14,650

- 수익률: 7%

- GOOD: 호재를 일찍 발견

- BAD: 수익을 끌어가지 못함

이 종목은 김정은과 트럼프 간의 회담 기조 뉴스를 발견하고 철저하게 테마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했던 종목입니다. -미 관계 개선이 남-북 관계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고, 매수 이전에 해야할 선택은 김정은이 협조적일 것이냐, 비협조적일 것이냐에 대한 추측만 남았는데 저는 잘 될 것이라는 쪽에 기대를 걸었고 운이 좋게 수익을 낼 수 있었습니다그러나 매수 이후에 테마에 대한 호재가 더욱 커져서 더 큰 수익을 낼 수 있었으나 다소 빨리 처분한 점이 크게 아쉬운 종목입니다.


 

4. 양자택일론(?)의 장점

이런 식으로

- CASE A: 코스닥도 코스피처럼 오르냐(상방), 그렇지 않느냐(하방)

- CASE B: 김정은이 협조적일 것이냐(상방), 그렇지 않느냐(하방)

양자택일로 매수 종목에 대한 문제를 심플하게 만들면 여러 가지 매매요인을 고려하느라 그 종목에 대한 본질을 잃거나, 매수하기 전에 힘이 다 빠져서 수익을 기다릴 에너지가 없어지는 일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매수 과정이 비교적 심플하기 때문에, 상방을 선택했다면 잠시 종목이 하락을 하더라도 자신이 믿는 방향성에 대해서 심플한 믿음으로 기다릴 수 있다는 심리적인 장점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 방법에서 방향성에 대한 판단만큼 중요한 것은 그 방향성으로 가는 과정 중에 있는 파동을 견딜 수 있는 인내인 것 같습니다. 사실 인내만 있다면 방향도 무엇이 그리 중요할까 싶기도 합니다. 내가 수익을 내는 그 구간이 곧 방향일테니까요.

 

그래도 철학이 있으면 즐겁습니다. 내가 믿는 것을 실험해보는 실험실이라고 생각하면 손실도 마음이 조금 덜 아프지 않을까합니다.

안녕하세요, 핀리입니다. 매주 일요일 밤에는 SBS스페셜을 즐겨보고 있는데요. 재미도 있고, 세상에 대한 안목도 넓혀주기 때문에 아주 즐기는 프로그램입니다. 특히 어제 방영한 신 한류 어벤져스, 왕서방이 다시온다편은 중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기존의 인식을 바꿔놓을만큼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SBS스페셜 방영내용을 중심으로 현재 중국에서 가장 트렌디한 소비문화에 대한 인식을 크게 3가지 키워드로 정리해보려합니다.





1. 문화에 대한 열린 태도

1-1) 정치는 정치, 소비는 소비

한국에서 사드배치로 인한 중국 내 한국 재화 및 서비스에 대한 소비감소를 우려할 때, 중국은 정치는 정치, 소비는 소비라고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중국내에서 온라인커머스 사업, 웹툰 등 콘텐츠 사업, 드라마 등 미디어 사업을 하고 있는 부문들은 사드분쟁 기간 내에도 매출성장을 이루었다고 하네요. 이는 현 중국내에서 한국문화를 소비하고 있는 젊은 이들이 그들의 윗세대와는 다르게 정치적 이슈에 크게 관계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것에 돈을 쓰는 태도가 있기 때문입니다.

 

1-2) 새로운 것에 초기선점이 가능한 자본가들

위에서 살펴본 젊은 이들의 소비를 이끄는 것 역시 젊은 자본가들입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완다그룹의 재벌2세 왕쓰총을 이야기할 수 있겠는데요. 그는 어릴 때부터 원하는 것에 돈을 펑펑 써본 경험을 자본삼아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게임 사업에서 파이오니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한국 내 인기그룹들이 중국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기획사 시스템을 도입하고, E-스포츠의 보급에 힘쓰며 시장을 선점하도록 노력하고 있죠. 17~18년 빅히트를 한 게임인 롤 챔피언쉽을 아주 거대한 이벤트로 만들어 300만원짜리 암표가 나도는 분위기도 형성했고, 아직 중국에서 시판되지 않는 게임인 배틀그라운드 개발사의 지분도 꽤 많이 갖고 있다고 합니다. e스포츠란 용어를 만들고, 세계 최강의 프로게이머들을 가지고 있는 한국의 게임산업과는 그 규모와 추진력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 한국 프로게이머들 중에서 중국 게임 시장의 규모를 체감하고 자신의 영역으로 중국을 선택하는 선수들도 많다고 합니다.

 

2. 스마트한 생활

게임과 문화는 모두 강한 소비성을 가지고 있는 매체들로 이 분야에 대한 구매를 자극하는데에는 스마트폰이 매우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중국 젊은 이들은 스마트폰을 자신의 경제생활에 매우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들이 편리한 스마트폰 경제생활을 할 수 있는 이유는 연령대가 낮다는 이유뿐 아니라 생활 전반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한 공유경제와 결제시스템이 구비되어있었기 때문인데요. , 자동차, 자전거, 하다 못 해 우산까지도 필요할 때 빌리고 다 사용하면 반납하는 공유시스템이 마련되어있었습니다. 얼마 전 암호화폐 다큐멘터리에서 보았던 에스토니아의 사례에 뒤지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미래를 상상할 때 그리는 것들이 중국에서는 이미 현실이 되어있었습니다. 더 이상 중국은 ‘made in china’로 조롱당하는 저렴한 인건비의 나라가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알게되었습니다.

 

3. 주링허우 세대

이 모든 배경에는 주링허우세대가 있습니다. 주링허우는 중국의 1990년대생을 칭하는 용어인데요. 현재 중국 경제의 가장 큰 축이 바로 이 주링허우입니다. 부유한 계층의 주링허우는 새롭고, 흥미로운 것에 사상과 관계없이 투자하는 신 왕서방들입니다. 중산층의 주링허우는 이들이 즐기도록 만들어놓은 플랫폼을 마음껏 소비하고 현 중국 소비의 첨단의 생산과 소비에는 모두 주링허우가 있습니다. 앞으로 5~10년 정도 중국 내 사업의 핵심변곡점은 주링허우 소비계층을 자신의 고객으로 안착시키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달려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배틀그라운드로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개발사의 대표의 인터뷰의 내용 중에 배틀그라운드는 글로벌한 게 중국에서 통한다는 걸 보여준 사례라고 생각해요. 중국 스스로가 중국에서만 먹히는 건 우리가 더 잘 하니까 다른 걸 가져와라고 하는거죠.” 이런 멘션을 한 부분이 있었는데요. 전세계가 인터넷이라는 매체로 커넥팅 되어 거의 실시간의 정보공유가 가능한 시점에 더 이상 규모 늘리기나 단순한 현지화와 같은 낮은 수준의 비즈니스 기술로는 중국의 마음을 끌 수 없다는 것을 말해주는 듯 합니다. 아주 추천하는 편이니 관심이 생기셨다면 꼭 한번 보셨으면 좋겠네요.

안녕하세요, 핀리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릴 투자고수는 '워렌 버핏'입니다. 한국 주식 초보들이 입문하면 많이 듣게 되는 유명 투자자 중 한명일 텐데요. 제 개인적으로는 워렌 버핏이 가지고 있는 리스크에 관한 생각을 좋아하여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2008년에는 포브스 선정 세계 부자 1위, 2010년에는 이보다 조금 낮은 3위가 되었지만 1위던 3위던 상상도 안되는 액수이니 그의 돈에 대한 이야기는 차후로 미루고 오늘은 그가 가지고 있는 투자에 대한 철학을 중점적으로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버핏의 투자는 크게 3가지 컨셉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장기투자, 복리, 리스크관리] 인데요. 3가지 모두 투자의 베이직에 촛점을 맞춘 정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많은 후배 투자자들이 워렌 버핏을 모델로 하고, 그를 '가장 위대한 투자자'라고 부르기도 하겠죠. 각각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시간의 힘, 장기투자

버핏은 어렸을 때부터 돈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껌 같은 것을 사다가 되팔기도 하고, 11살에 이미 주식 매매를 하기도 했었죠. 당시 그는 '시티 서비스'라는 석유 회사의 주식을 37달러에 3주 매입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40달러에 전량 매도하였는데 이후 그 주식이 200달러까지 오르는 것을 보고 장기적으로 홀딩하는 것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이런 그의 경험에서 '10년을 투자하지 않을 거라면 단 하루도 보유하지 말라'라는 말이 나오게 되었고, 그는 대부분의 수익을 장기 홀딩 전략에서 오는 높은 수익률로 보상받게 됩니다. 1990년대의 '웰스 파고' 케이스와 2000년대의 '비야디' 케이스를 대표적으로 이야기해볼 수 있겠네요.


1-1) 수익률 5000%, 웰스 파고

버핏은 웰스 파고 은행의 주식을 1989년부터 사들이기 시작했습니다. 고점 대비 다소 낮은 금액에 매집하기 시작한 이 주식을 버핏은 우량기업이라 판단했죠. 그러나 90년대에 들어서 부동산 대출의 폭탄돌리기의 초시계가 시작되자 은행의 자금은 빠져나가기 시작했고 많은 사람들이 웰스 파고 주식을 매도하였습니다. 이 때 버핏은 50%의 평가손실을 보았지만 굴하지 않고 계속 매집을 해나갔습니다. 그렇게 2013년까지 매집한 주식이 수는 4억6천주를 넘어섰고, 웰스 파고 주식의 평가가치와 그동안 받은 배당금을 합친 버핏의 수익률은 5천%을 웃돌았습니다.


1-2) 수익률 800%, 비야디

1995년 중국에서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차량을 선보였던 '비야디'에 버핏은 관심을 가지게 되고, 명확한 파이오니어로써의 해자가 있다고 판단 비야디 주식을 매집하기 시작합니다. 버핏이 한창 매집을 하던 시기는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로 전세계적인 금융위기가 닥쳤을 때였기에 그의 비야디 매수 결정에 많은 이들은 위험한 선택이라는 의견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버핏의 매수 이후 비야디는 몇년간 큰 폭의 적자가 계속되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핏은 매도하지 않고 기다렸습니다. 10년이 지난 작년~올해, 중국은 본격적으로 친환경 정책을 펴기 시작하고 비야디는 그 수혜주로 편입되어 정책적 혜택을 등에 업고 버핏에게 800%의 수익률을 안겨주게 됩니다.


2. 돈은 벌어서 쓰는 것이 아니라, 벌어서 더 버는 것이다. '복리의 힘'

그가 큰 돈을 벌 수 있었던 이유가 '장기투자'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좋은 종목을 보는 안목만도 물론 아니죠. 많은 사람들이 워렌 버핏의 'Buy & Hold' (사고 버틴다) 전략 때문에 그를 안전성을 추구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가 자신의 수익을 다시 투자에 사용하는 레버리지를 사용한다는 점 역시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복리&레버리지 극대화로 노년으로 갈수록 더 많은 부를 축적하고 있는 버핏>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면 버핏이 자신이 믿고 있는 주식이 하락하고 있을 때 좋아하면서 더 매수하는 것은 개미투자자들에게 가장 조심하라고 당부하는 '물타기'행위입니다. 다만 버핏은 자신의 종목을 믿고 기다릴 수 있는 '장기투자'라는 전제조건이 있었기에 물타기 이후 더 큰 손실을 입고 빠져나오는 개미투자자들과는 달리 자신의 손익 실현 시점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었기에 큰 수익을 만들어냈다는 것만이 차이점이겠죠.


'벌고-다시 투자하고-다시 벌고' 이 과정에서 계속해서 레버리지 효과로 이자가 배수로 늘어나게 되고 그렇게 쌓인 그의 추정 복리수익률은 108만8029%에 달합니다.


3. 돈을 버는 방법: 잃지 않는다, 리스크 관리(분산투자와 헤지)

워렌 버핏은 많은 명언을 남겼지만 가장 유명한 것은 아마도 그가 말한 투자의 2개 원칙이 아닐까합니다. 그는 '투자의 1원칙은 돈을 잃지 않는 것이며, 2원칙은 절대 돈을 잃지 않는 것'이라고 할만큼 손실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하였습니다. 그런 그의 성향은 그가 분산투자와 헤지로 그의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것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3-1) 분산투자

그는 다양한 국가의 다양한 주식 종목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기업들 중 몇몇 곳도 그의 포트폴리오에 속해있죠. 그만큼 다양하고 많은 숫자의 종목들을 매수하였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종목의 자산을 분배해놓는 분산투자는 하나의 리스크 관리 전략이 되어서 특정 종목이나 특정 국가, 시장이 다소 약세장에 들어서거나 하락장에 들어섰을 때도 그에 반하는 시장의 효과를 보는 곳에서 이 수익을 커버해줄 수 있게됩니다. 전문가들이 분산투자를 하여 자신들의 펀드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죠. 더 잘게 포트폴리오를 짤수록 결국은 ETF펀드를 매수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낫게 되어서 결국 개인 개미 투자자들이 돈을 벌 수 있는 가장 적당한 방법은 ETF라는 말이 종종 나오는 것이기도 합니다.


3-2) 헤지(Hedge)

많은 사람들이 버핏이 주식만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그는 부동산, ETF, 펀드, 채권, 파생상품 등 다양한 금융시장을 실제로 거래하고 있다고하는데요. 특히 파생상품은 주로 숏(short, 매도) 포지션을 취한다고 합니다. 버핏은 이렇게 실물주식은 롱(long,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거시경제인 파생상품은 숏 포지션을 취함으로써 결국 앞서 말했던 분산투자와 같이 하락장과 상승장 두 가지 시장상황에 모두 대비할 수 있는 리스크 관리를 하고 있는 것이죠.

본 카테고리에서는 투자로 유명한 사람들에 대하여 정리한 포스팅을 올릴 예정입니다. 투자의 범위는 주식, 채권, 펀드, 부동산 외에 소매까지 가리지 않고 자신만의 방법을 부를 이룬 사람들에 대해서 다룰 생각입니다.



 

첫 번째 포스팅의 주인공은 조지 소로스입니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공매도로 큰 수익을 거두어서 일반인들에게도 공매도 개념을 인지시키는 계기를 만든 사람이기도 합니다. 얼마 전에는 암호화폐에 투자하겠다고 선언하여 다시 한번 화제가 되기도 했었죠.




1. 조지 소로스는 누구인가?

포브스 기준 전세계에서 22번째로 부자인 그는 철학 공부를 돈 걱정 없이 하기 위해 증권계에 뛰어들었다고 합니다. 유대인으로 나치 시절 어려운 생활을 하다가 런던에 정착하여 런던 정경대에서 경제학과 철학을 복수전공 했습니다. 이 때 칼 포퍼(열린 사회와 그 적들의 저자)의 제자이기도 합니다.

 

런던의 투자은행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이후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되고, 월가에서 주식 종목에 대한 뛰어난 안목을 인정받게 됩니다. 월가에서 커리어를 15년 정도 쌓은 1960년대에는 작은 헤지펀드를 운영하기도 하면서 자신만의 투자철학을 주도적으로 그릴 수 있는 배경을 쌓았고, 70년대에는 짐 로저스와 함께 지금의 퀀텀을 설립하면서 본격적인 수익을 올리기 시작합니다.

 

2. 소로스와 공매도

그가 현재 자신의 부를 이룬 가장 중요한 방법은 리스크 상황을 미리 캐치하여 공매도를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가장 큰 화제가 된 것은 92년 영국의 검은 9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2-1) 유럽연합의 단일화폐개혁 시도와 환율조절매커니즘(ERM)의 한계

1999년까지 단일 통화권을 구축하려 한 유럽연합의 EMS 참가국들은 이를 위한 과도기적 조치로 회원국간 기본환율을 설정한, 일종의 준()고정환율제인 '환율조절 메커니즘' ERM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예컨대 독일 마르크화와 영국 파운드화는 상하 6%라는 변동폭에서만 움직일 수 있는 식입니다. 만약 이 변동폭을 벗어날 정도로 환율이 요동치면 회원국 중앙은행들은 시장에 개입해 인위적으로 변동폭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해야 했죠.

 

19929월초, 인위적 환율관리 시스템인 ERM의 결정적 한계가 드러나게됩니다. 1990년 통일을 달성한 독일은 낙후한 동독 경제를 단기간에 일구기 위해 휴지조각이던 동독 화폐와 서독 화폐를 11로 맞교환하고, 동독에 대대적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돈이 동독으로 천문학적으로 풀리자,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는 인플레를 막기 위해 통독후 2년동안 10차례나 연거푸 금리를 인상하는 초고금리 정책을 취하게 됩니다. 분데스방크의 초고금리정책은 독일내에서는 효과를 거둬, 이 기간중 독일의 소비자물가는 연간 2.5%밖에 안올랐습니다.

 

하지만 유럽 다른 나라들에게는 재앙이었죠. 높은 금리를 주는 나라로 쏠리는 게 돈의 속성이다. 돈이 독일로 쏠리면서 마르크화가 고평가되자, 다른 유럽국가들도 ERM 규정을 지키기 위해 금리를 올려야 했습니다. 가뜩이나 경기가 맥을 못추던 판에 금리를 올리자 독일보다 체력이 약한 다른 나라들은 경기가 급랭하며 실업률이 두 자리로 급등하는 등 심각한 위기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하지만 헬무트 슐레징거 분데스방크 총재는 "독일 국내사정이 최우선이다. 못 견디겠다면 ERM에서 탈퇴하라"며 마이웨이를 계속했습니다.

 

98일 핀란드가 가장 먼저 마르크화와 자국화폐간 연동제를 폐기했습니다. 스웨덴은 자국화폐 가치 보전을 위해 단기금리를 자금마치 500%나 인상하는 조치를 합니다. 이탈리아 화폐와 스페인 화폐 역시 대폭락했고, 영국의 파운드화도 대폭락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유럽통화 위기 발발이었죠. (출처: 뷰앤뉴스, 소로스의 환투기 공격사)

 

2-2) 본격적인 소로스의 공격

소로스는 언론을 이용해 바람몰이를 하는 동시에, 가용가능한 자금을 총동원해 연일 파운드화 팔자 주문을 내며 무자비하게 파운드화를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소로스는 이미 명망있는 펀드매니져였기에 다른 헤지펀드들도 소로스의 뒤를 좇아 1100억달러를 동원해 파운드화를 공격했습니다. 이들은 적은 돈으로 큰 거래를 하는 이른바 '레버리지 효과(지렛대 효과)'를 극대화했죠.

 

영란은행은 필사적으로 파운드화를 사수하려 했습니다. 외환보유고를 총동원해 파운드화를 사들이고, 단기금리를 10%에서 15%로 대폭 인상해 파운드화 가치를 지키려 애썼죠. 하지만 소로스 일파의 노도같은 공세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파운드화가 폭락하며 금융시장이 패닉 상태에 빠져들자 영국 국민들과 야당들은 메이저 총리를 맹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야당의 거센 반대를 무릅쓰고 영국에 ERM에 가입시켰던 범유럽주의자 메이저 총리는 결국 압력에 굴복, 굴욕적인 ERM 탈퇴 선언을 해야 했습니다. (출처: 뷰앤뉴스, 소로스의 환투기 공격사)

 

2-3) 소로스 펀드 수익률 68.6%

소로스는 이 한달간의 총공세를 펼쳐 당시로선 천문학적 금액인 10억달러를 가볍게 벌어들인 것으로 후일 밝혀졌습니다. 그는 자신에게 돈을 맡긴 투자가들에게는 이보다 몇배 많은 거액을 돌려줬죠. 소로스 펀드의 그해 운용수익률은 무려 68.6%였습니다. 소로스와 그에게 투자한 이들이 나눠가진 수익은 다름 아닌 영란은행 금고에 쌓여있던 영국의 국부였습니다. 이 사건으로 소로스의 이름은 국제적으로 높아졌고, 중앙은행들이 자칫 외환정책을 잘못 운영할 경우 헤지펀드의 먹이가 될 수 있음을 국제사회는 뼈저리게 경험하게 됩니다. (출처: 뷰앤뉴스, 소로스의 환투기 공격사)

 

3. 소로스의 투자철학, 재귀이론(자기암시이론, reflexivity theory)

3-1) 버블과 폭락의 팩트 너머, 재귀이론

가치가 주가를 결정한다는 전통적 이론에 반박하여 주가가 주식의 가치를 결정할 수 있다는 반박논리를 나름의 이론으로 체계화하여 과거 대세하락장에서 엄청난 위력을 발휘했던 것이 재귀이론이고 이를 만든 사람은 헤지펀드의 대부라 일컬어지는 조지 소로스입니다.

 

조지 소로스는 이점에 착안해서 "내재가치가 주가를 결정하기도 하지만 주가자체가 기업의 내재가치를 결정할 수도 있다는 상호 순환의 논리"를 만들어 냈고, 이는 대세 상승기나 대세하락기에 내재가치로는 설명할 수 없는 기업의 흥망성쇠에 관한 상당한 이론적 논거를 만들었습니다. (출처: http://www.valuestar.co.kr/bbs/link/14186 )

 

3-2) 칼 포퍼의 철학과 조지 소로스의 경제학

재귀이론은 우선 복잡한 사회현상 속에서 사람들이 믿는 진실이라는 것이 어떻게 결정되는지에 초점을 맞춥니다. 이는 칼 포퍼의 이론에 바탕을 두고 있는 것인데요. 모든 과학적 진실이라는 것은 반대되는 증거가 나타나기 전까지 시한부의 유효성을 가질 뿐이고 그 전까지만 진실이라고 믿어질 뿐이라고 포퍼는 논증한 적이 있습니다.

 

포퍼의 회의론에 영향을 받은 소로스는 사회구성원이 두 가지 기능을 수행하고 있음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a. 인지적 기능으로 사회 구성원이 자신이 처한 사회적 상황을 관찰하는 행위

b. 참여 기능으로, 구성원이 사회적 상황에 참여하고, 그 참여를 통해서 사회적 상황에 영향을 주는 행위

이 두 기능이 상호작용하면서 벌어지는 사회현상을 다룬 것이 소로스의 재귀이론이다.

 

이것을 시장에 대입하자면, 매수자의 또는 매도자의 매매행위 자체가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주가 자체가 기업의 펀더멘탈에 의해서만 상승,하락을 하는 것이 아님을 반증한 것이 됩니다.

(출처: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clubsay777&logNo=220110854466&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kr%2F)

 

3-3) 그래프


▲ 펀더멘탈에 대한 인식은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가격은 인식에 영향을 미치고, 인식은 펀더멘탈에 영향을 미친다.


▲ 주식 시장 역시 실제 펀더멘탈+매수세에 대한 대세(흐름)을 통해 주가상승이 이루어지고,

주가의 거품을 인지한 사람들이 증가하면 매도세에 대한 대세(흐름)을 통해 주가폭락이 이루어지고,

이 과정의 무한 반복을 통해 적정 주가를 다시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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